Friday, February 1, 2013

세상과 어우른 한마당 큰잔치 “함께하는 세상” 전 개막식

세상과 어우른 한마당 큰잔치 “함께하는 세상” 전 개막식 _ 편집장 성진민

본지는 한국 사단법인 다문화연대 와 연계하여 지난 1월 29일 통의동- 팔래드 서울-에서 “함께하는 세상” 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층부터 3층 에 이르는 전관은 모두 작가들의 소중한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고 kmca다문화 밴드의 흥겨운 노래와 음악 연주는 전시장의 오픈 기념행사장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사회각계각층으로 구성되어진 다문화연대의 후원자들과. 예술과 문화의 파수꾼격인 컬처오션의 재능 기부로 행사장의 열기는 더욱 열정적 이고 훈훈한 정경을 연출했다.
취지는 그랬다. 기부도 나눔도 혼자서 하는 것에는 늘 한계가 따른다고 생각한 여러 뜻 깊은 후견인들과 본지의 대표. 그리고 한국 사단법인 다문화연대의 이사장님께서 흔쾌히 전시와 공연을 접목시켜 말 그대로 예술과 여흥이 넘쳐나는 한마당으로 이끌어 충분조건을 갖추었다. 한민족은 수천년을 단일민족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들은 기실 그러한 문화적 편견과 현실 속에서 아직도 자유롭지 못 하다. 그러나 우리의 자손과 가족. 이웃을 돌아보자. 한 집 건너 한 가정씩 외국에 나가 있거나 외국계기업과 관련 이 있는 등 밀접한 현실 속에 살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제는 우리도 그들을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어려운 상황과 애매한 정체성 속에서 헤매일지 모르는 다양한 민족들과 융합하여 기꺼이 한솥밥을 먹는 식구로 인정해야 할 때인 것이다. 모름지기 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길이라지 않은가 말이다. 새해 새날이 밝아오고 있다. 나아지지 않고 있는 미술. 공연시장의 매서운 불황에도 기부가 오고가고, 나보다 이웃을 챙기는 이러한 기부전시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행사 내내 미소지으며 지켜보았다.
이러저러한 척박한 미술경기 속에서도 선뜻 작품을 쾌척해주신 작가님들과. 재능기부로 훌륭한 공연을 펼친 kmca 밴드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모쪼록 이들의 민초가 우리 다문화사회의 모든 갈등과 세대를 아우르는 한걸음으로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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