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 2013

특별한 동행

▲계인호 _ 봄나무, 52.5x38.2cm, Mixed media, 2010

▲안윤모 _ Book man, acrylic on canvas, 53x45cm, 2012
갤러리 에뽀끄

특별한 동행 展
계인호, 안윤모
2013. 02. 19(화) _ 2013. 03. 09(토)
Tel. 02 _ 747 _ 2075
www.galleryepoque.com


2013 발달장애 친구들과 함께하는 안윤모의 맨 투 맨 프로젝트
(2013 Yun-Mo Ahn's Man to Man Project with autistic Friends)

2013년 안윤모의 작가의 특별한 동행인 계인호 군(19). 이 두 사람의 나란한 행보를 보여주는 2인전이 갤러리 에뽀끄에서 열린다. 안윤모 작가는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의 ‘전국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전국투어 전시로 인해 사회가 발달 장애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 진행 이후 육체적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사이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틈을 좁힐 수 있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이번 전시는 그 지속적인 일의 일환이다. 성인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게 될 인호를 위한 안윤모 작가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 된다. 안윤모 작가와 그가 눈여겨본 계인호군과의 ‘2인전’이다. 안윤모 작가는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인호의 생각과 재능을 세상에 소개하는 조력자가 되길 자처했다. 안윤모 작가와 계인호 군의 예술적 교감을 시각적으로 펼쳐낼 장이 될 것이다.

작품을 통해 계인호군이 보고 느끼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가 느끼는 일상의 풍경과 사물들은 세밀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가지고 있다. 많은 물질들을 시각적으로 받아들여 인호군은 재구성하여 자신 만의 세계를 기록으로 남긴다. 작은 종이, 큰 종이를 구분 하지 않은 그의 다작(多作)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말과는 또 다른 언어라고 생각되게 한다. 그에게 소소한 일련의 기록들이 미적 가치가 다분하다.
장애를 가진 구성원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우리와 다른 무엇인가’를 찾기 보다는 작품의 미적 가치와 이야기에 더 많은 힘이 실렸으면 한다. 그로 인해 인호가 꿈을 가지고 앞으로도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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